유당불내증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23. 7. 25. 10:07일상

유당불내증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유당불내증은 우유나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해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나 유제품을 먹으면 복통 설사 가스참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소장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1. 유당불내증 자가진단의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 유제품 섭취 후 20분 ~ 2시간 후 복통 설사 가스참 방귀 메스꺼움 등 증상이 반복되는 지 관찰합니다.

 

▶ 3~4주 정도 유제품을 배제한 식단으로 섭취하고 비슷한 증상이 있는 지 관찰합니다.

 

▶ 다시 우유를 섭취해보고 증상이 반복되는지 관찰합니다. (증상이 있으면 유당불내증 가능성이 높음)

 

이 방법은 간단하고 편리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아요.

 

유당불내증을 확실히 진단하려면 의사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해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 혈액검사: 유당을 섭취하고 난 후 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포도당 농도가 증가하지 않으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 수소 호흡검사: 유당을 섭취하고 난 후 호흡기로 내뱉는 공기의 수소 농도를 측정합니다. 수소 농도가 증가하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 대변검사: 어린아이의 경우 대변의 PH를 측정하거나 대변에 포함된 유산균의 수를 확인합니다. PH가 낮거나 유산균의 수가 적으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2. 유당불내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해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어요.

▶ 유전적 요인: 대부분의 사람은 유아기까지는 락타아제가 충분하지만 성장하면서 점차 줄어들어요. 이는 유전자가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인 남미인 등의 인종에서 더 많이 나타나요 .

 

▶ 후천적 요인: 소장에 질병이나 손상이 생기면 락타아제를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되거나 기능을 잃을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유당불내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 또한 장내 박테리아의 균형이 깨지면 락타아제의 활성도가 감소할 수 있어요.

 

▶ 선천적 요인: 드물게 태어날 때부터 락타아제를 전혀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모유도 섭취하지 못하고 당분이 들어있지 않은 분유나 두유를 먹여야 해요 .

 

3.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연예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배우 김혜수는 2018년 방송된 '김혜수의 식객'에서 유당불내증이라고 공개

▶ 가수 박재범은 2019년 방송된 '박나래의 복장자들'에서 유당불내증이라고 공개

▶ 배우 김성규는 2020년 방송된 '밥블레스유'에서 유당불내증이라고 공개

▶ 가수 아이린은 2021년 방송된 '아이린&슬기의 레벨업 프로젝트'에서 유당불내증이라고 밝혔어요.

위의 가수나 배우들은 모두 우유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말하며 유당불내증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당불내증은 치료할 수 없지만 관리할 수 있어요. 우유나 유제품을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발효유제품은 우유나 일반적인 유제품보다 유당 함량이 적고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발효유제품을 섭취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발효유제품도 피하거나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발효유제품 중에도 유당 함량이 다르므로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우유나 유제품에는 칼슘과 비타민 D 같은 중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으므로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다른 음식과 함께 먹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즈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유제품은 소화하기 쉬우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으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락타아제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치료는 힘들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다른사람들처럼 배가 안아프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