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지인에게 전해들은 생생한 현장 상황 1. 평범했던 출근길, 갑자기 멈춘 지하철토요일 오전 10시쯤, 평소처럼 출근 중이던 제 지인이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탑승한 5호선 열차가 갑자기 멈췄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계 오류나 안전점검인 줄 알았다고 해요.그런데 갑자기 객차 내부에 연기가 차오르기 시작했고, 안내방송도 들리지 않아 모두 당황했다고 합니다.2. 연기가 피어오르고, 승객들의 비명그 지인은 연기가 갑자기 문틈에서 퍼지자마자 바로 코를 막고 몸을 낮췄다고 했습니다. 한 승객은 긴급 비상버튼을 눌렀고, 주변 승객들은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 출입문 쪽으로 몰려들었다고 하더군요.특히 아이를 데리고 있던 여성 한 분이 크게 울며 당황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