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비수도권, 집값 양극화 실화인가요?
몇 달 전 직장 동료가 울산 본가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는데 6개월 넘게 문의조차 없었다고 하더군요.
반면 제 지인은 서울 마포구 구축 아파트를 올려놓자마자 하루 만에 계약됐다고 합니다.
이 두 상황을 보면서 “지금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둘로 나뉘고 있구나”라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1. 통계로 본 양극화, 생각보다 심각했다
2023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무려 16.1% 상승했다고 합니다. 수도권 전체도 9.6%나 상승했죠.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7% 하락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실질 자산 격차를 만드는 수준의 격차입니다.
저처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장 와닿지 않지만
지방에 부모님이 있는 분들 혹은 이주계획이 있는 분들에겐 체감이 클 겁니다.
2. 서울 기대심리는 도대체 왜 이렇게 강할까?
가장 큰 요인은 여전히 서울=불패신화라는 믿음입니다. 저희 이모도 몇 년 전 양주로 이사 가셨는데 최근엔 다시 서울 쪽으로 이사 오고 싶다고 하세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긴 오르질 않아…”라는 말 한마디였습니다.
지하철 연장, 교통호재가 있어도 실제 체감 상승은 미미하고, 서울 주요 지역은 학군, 브랜드, 입지, 기대심리로 가격이 계속 오르니 결국 사람 마음이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3. 다주택자 규제 완화 후 나타난 또 다른 현상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줄어들자, 의외로 생긴 변화가 있어요. 바로 1주택 선호 심리 강화입니다.
예전에는 여러 채로 분산 투자했다면, 요즘은 하나라도 ‘서울 괜찮은 곳에 한 채’ 갖고 싶다는 인식이 커졌습니다.
그만큼 수도권 내에서도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의 차이도 벌어지고 있죠.
아예 지방으로 가는 경우는 더 줄고 있는 듯합니다.
4. 비수도권, 계속 하락만 할까?
비수도권은 하락세지만, 모든 지역이 그런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세종, 창원, 천안 등은 지역 산업이나 교통망 개선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수요가 집중되지 않는 지역은 반등이 느립니다.
이 부분은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도 꼭 참고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5. 마무리하며 – 내가 택한 전략은?
저는 현재 수도권 외곽 아파트에 실거주 중이고 서울 구축 아파트를 전세 놓고 있습니다.
지방에도 관심은 있지만
이번 양극화 데이터를 보고 나니 적어도 당분간은 수도권 중심 전략을 유지하는 게 맞겠다고 느꼈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지방 집 사면 싸서 좋지 않냐?”는 얘기 들으셨다면 이 글을 참고해 신중히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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