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상장폐지.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2023. 7. 14. 10:00ㆍ경제.부동산
먼저, 상장폐지에 직면한 기업의 주주가 되신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상폐당한 종목이 생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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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주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 알아본 결과 내용을 공유하고자 정리해보았습니다.
상장폐지란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기업(자신의) 주식을 거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장폐지가 되면 기업은 주식시장의 규제와 공시의무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는 자진상장폐지와 강제상장폐지로 나뉩니다.
자진상장폐지는 기업이 스스로 상장폐지를 신청하고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강제상장폐지는 기업이 상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한 행위를 하여 증권거래위원회나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주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알아야 합니다.
-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주는 주식에 따른 제반 권리 (의결권 배당권 소수주주권 등)을 계속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된 기업은 대부분 재정적 어려움이나 부도 위기에 처해 있으므로 배당금을 받거나 소수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주는 주식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다는 것은 주식을 팔거나 사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식은 환금성이 매우 낮아집니다. -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주는 정리매매라는 방법으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결정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주식 거래를 진행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정리매매 기간 동안에는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ㆍ하한가 제한이 없습니다. 정리매매를 통해 주식을 처분해도 나중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상장폐지된 기업이 존속하는 경우에는 장외거래로 주식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장외거래란 증권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개인 간에 직접 거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외거래의 경우에는 가격과 수량 등을 자유롭게 협의할 수 있으므로 정리매매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외거래의 경우에는 거래상대방을 찾기 어렵고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주는 소액주주 모임을 통해 단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소액주주 모임은 상장폐지된 기업의 소액주주들이 서로 모여서 투자자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재무제표를 공개하거나 회생계획을 수립하거나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재상장을 추진하거나 기업 인수를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누군가가 앞에 나서서 진행을 해야하는 만큼 진행에 어려운 점이 많아서 현실적으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단체활동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상장폐지된 기업이 청산되는 경우에는 보유 주식수에 비례해 청산금을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청산금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말합니다. 청산금은 채권자와 주주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채권자가 우선적으로 청산금을 받고 남은 금액이 있으면 주주들에게 분배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장폐지된 기업은 부채가 많아서 청산금이 거의 없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기전과 상폐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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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거래정지와 상폐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과 불편함을 줄 수 있으므로 투자하기 전에 기업의 재무상태와 신뢰도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 주식 거래정지가 되면 장기간 주식을 팔 수 없게 되므로 거래정지가 해제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거래정지가 해제되면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거나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식 상폐가 되면 주식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게 되므로 정리매매 기간 동안에는 가능한 한 빨리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매매 가격은 매우 낮으므로 손실은 피할 수 없지만 나중에 더 큰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리매매보다 더욱 낮게 가치가 형편없어 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정리매매때 그냥 던지는게 제일 좋습니다. - 상폐된 기업이 존속하는 경우에는 장외거래나 소액주주 모임 등의 방법으로 투자금 회수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성공하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으므로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상폐된 기업이 재상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므로 재상장에 대한 무리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결국은 제가 생각하기에 정리매매가 최선인 것 같다는 결론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상폐당하는 주식 없이 모두 성공적인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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